산업
디지털 기반 일자리 매칭 등 현장 중심 지원 강화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 유치부터 양성, 일자리 매칭 및 정착에 이르기까지 인력 정책 사업의 전 과정에 걸쳐 상호 지원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10명이 참석해 중소벤처기업 인력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디지털 기반 인력사업 공동 수행 ▲내·외국인 중소벤처기업 전문인력 양성 및 활용 ▲구인·구직 일자리 매칭과 장기재직 유도 ▲창업활성화 및 해외 진출 기반 조성 등이다. 양 기관은 기업 현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 것을 다짐했다.
특히 중진공은 외국인 유학생 전용 매칭 시스템인 'K-워크' 플랫폼에 서울시 전용 채용관을 신설해 외국인 인재와 중소벤처기업 간 채용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인프라 공유, 취업박람회 개최 등 다각적인 협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구인 기업과 구직자 간의 미스매치를 줄이고,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진공은 서울시를 시작으로 타 지자체와의 협력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이병철 부이사장은 "현장 소통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중진공'을 통해 기업을 방문할 때마다 인력 수급 문제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힌다"며 "서울시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빈 일자리가 채워질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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