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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가수 김흥국이 본격적으로 정치 무대에 등장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
19일 나경원 캠프 측은 언론을 통해 캠프 공동조직총괄본부장, 자문단, 정책자문단, 법률지원단 등 핵심 보직 인선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캠프 자문단 명단에 김흥국의 이름이 올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흥국은 그간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한 지지 발언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해 비상계엄령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에는 "용산만이 알고 있겠지요", "너나 잘해라"는 등의 강성 발언을 쏟아내며 윤 대통령을 감쌌다.
올해 1월에는 윤 대통령 관저 앞 집회 무대에 올라 “호랑나비를 계엄 나비라고 하고, 어떤 미친X은 내란 나비라고 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도 잘했지만 윤 대통령이 제일 잘한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때 ‘국민 가수’였던 김흥국의 우파 연예인 선언은 방송가에서의 고립으로 이어졌다는 본인의 주장도 있다. 그는 “2년 반 동안 윤 대통령만 따라다녔는데 언론에서 나를 안 써준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정민 기자 jungmin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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