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
베트남 국영항공사 베트남항공…B787드림라이너·A350-XWB 보유
인천/부산~하노이·호치민·다낭·나트랑 매일 출발
부산-나트랑(6월)·인천-푸꾸옥(12월) 노선 신규 취항 예정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일관된 '정시 운항' 서비스와 베트남 문화를 내재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가 있다. 1956년 설립된 베트남의 국영항공사(FSC)인 베트남항공은 현재 글로벌 100개 이상의 노선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항공사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에어버스 A350-900 XWB와 A321neo 등 100대 이상의 최신예 항공기를 운영 중인 베트남항공은 현재 100여 노선으로 국내 노선 21개, 국제 노선 29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항공은 인천과 부산에서 하노이, 호치민, 나트랑, 다낭 등 베트남 주요 도시로 3월 기준 매일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특히 부산 출발 베트남 노선의 경우 베트남항공이 유일한 풀서비스항공사(FSC)로 다른 저비용항공사들과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좌석을 보유하는 등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력을 갖췄다. 기자는 지난달 17일 주한베트남관광청 주관 빈투언성 팸투어 참석차 vn409/vn408편을 탑승했다. 기종은 보잉 787-10 드림라이너로 푸른색의 외관으로 꾸며졌다. 각 좌석마다 담요, 쿠션, 헤드셋이 놓여있었고 5시간 내외의 비행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날 기자가 탑승한 vn409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35분, 정시 출발했다. 동남아 노선 특성 상 대부분 밤 비행 시간이 많지만 베트남항공을 이용할 경우 아침 비행기로 떠나 현지에서 온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하노이·호치민 노선에 최신예 항공기인 에어버스 A350-XWB를 운항중인 베트남항공은 아시아 태평양 최초의 항공사다. 베트남항공은 글로벌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SKYTEAM) 소속 회원사로 글로벌 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편안한 서비스와 더불어 기내에서 먹는 음식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중요 요소 중 하나다.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비빔밥 등은 물론 채식 식사, 종교 식사,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을 위한 식사, 어린이 식사 등 베트남항공의 특별 식사 서비스를 통해 미리 예약할 수 있다. 특별식 서비스는 표준 기내식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항공편을 제외하고 베트남항공이 운항하는 모든 항공편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승객은 출발 시간 최소 24시간 이전에 베트남항공 웹사이트에서 신청해야 한다.
2007년부터 엄격한 국제 안전 기준을 준수하는 안전관리시스템(SMS)을 운영 중인 베트남항공은 항공사 안전 및 제품 등급 평가 웹사이트인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 Ratings)가 발표한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TOP 25'에서 22위를 기록했다. 에어라인 레이팅스는 이번 평가를 위해 전 세계 385개 항공사의 최근 2년간 사고 기록, 기체 연령, 항공기 규모,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번 평가에서 베트남항공은 에미레이트 항공, 카타르항공, 전일본공수 등 세계적 항공사들과 함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7년간 중대 사고 없이 안전 운항 지속한 점 ▲평균 기령 10년 미만의 최신 항공기 100대 보유 ▲국제항공안전평가(IOSA) 인증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실제 기자가 탑승했던 두 편 모두 큰 터뷸런스 없이 안전한 비행을 즐길 수 있었다.
베트남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비행 서비스로 승객들에게 평가받는 베트남항공은 부산-나트랑 노선(6월), 인천-푸꾸옥 노선(12월)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런던, 파리, 뮌헨, 프랑크푸르트를 직항으로 연결하고 있는 베트남항공은 2025년 유럽 5번째 직항 노선인 밀라노 취항 예정으로 승객들은 다양한 국제선 노선에서 스카이팀 멤버 항공사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한편 베트남항공은 2023년 9월 신한카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 제휴카드 출시를 준비 중으로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혜택과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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