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첫 승에 도전하는 수원FC와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한 포항 스틸러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와 포항은 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정규리그 7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올 시즌 수원FC는 고전하고 있다. 6라운드까지 유일하게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3무 3패 승점 3점으로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공격력이다. 수비는 나쁘지 않다. 6경기에서 6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6경기에서 넣은 골은 단 두 골이다. 대구FC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에이스' 안데르손이 한 골을 넣었고, 울산 HD와의 경기(5라운드)에서 루안이 골맛을 봤다.
공격 패턴이 단조로운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수원FC는 주로 전방에 위치한 안데르손을 활용한 역습으로 득점을 노린다. 안데르손이 잠잠하면 공격이 답답해진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예정인 루안이 또 다른 해결사가 돼야 한다.
포항은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올 시즌 포항의 출발은 유독 어려웠다. 개막전 대전 하나시티즌과 강원FC에 2연패를 당한 뒤 대구와 전북 현대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개막 4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행히 최근 2경기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포항은 광주FC를 상대로 혈투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처음으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직전 라운드 울산과의 첫 '동해안 더비'에서는 이호재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단숨에 2연승을 기록한 포항의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포항은 2승 2무 2패 승점 8점으로 K리그1 6위에 올라있다. 아직 1라운드 로빈이 끝나지도 않았으나 파이널 A 티켓이 주어지는 6위까지 순위가 오른 것은 분명 고무적이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울산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한현서와 강민준, 조상혁이 눈에 띈다. 한현서와 조상혁은 2004년생, 강민준은 2003년생이다. 조상혁은 전북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넣었고, 강민준은 울산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현서는 2연승을 거둔 경기에 모두 풀타임 활약했다. 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이 세 명의 선수를 수원FC전에서도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수원FC가 앞서있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포항을 4번 만나 1승 3무를 기록했다. 수원FC가 홈에서 첫 승을 거둘지, 반등에 성공한 포항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양 팀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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