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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탑건’ 시리즈를 비롯해 ‘배트맨 포에버’ ‘히트’ 등으로 유명한 발 킬머가 1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발 킬머의 딸 메르세데스는 이날 뉴욕타임스에 “아버지의 사망원인은 폐렴이다”라고 말했다. 발 킬머는 몇 년 동안 인후암으로 투병 중이었다.
그는 1980년대와 90년대 ‘탑건’, ‘리얼 지니어스’, ‘히트’, ‘더 세인트’ 등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킬머는 1995년 조엘 슈마허 감독의 '배트맨 포에버'에서 마이클 키튼의 뒤를 이어 다크 나이트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역할 중 하나는 1991년 올리버 스톤 감독의 ‘더 도어’였다. 버라이어티는 “킬머는 오디션 전에 짐 모리슨의 모든 노래 가사를 외웠고, 1년 가까이 가수와 비슷한 옷을 입고 역할에 몰입했다”고 전했다.
고인이 된 유명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짐 모리슨 역을 맡은 그의 연기에 대해 “영화에서 가장 뛰어난 연기이며, 거의 모든 장면이 모리슨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칭찬이 과하지 않다”고 평했다.
2021년 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발'은 예술가의 영혼을 지닌 내성적인 사상가였던 배우의 모습을 담아냈다.
인후암 투병 중이었던 킬머는 2022년 개봉한 '탑건: 매버릭'에서 아이스맨 역으로 복귀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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