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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김혜자, 80대 40대 사랑 이야기
'천국보다 아름다운' 드라마 관심 집중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손석구가 김혜자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4월 19일 첫 방송하는 JTBC 토 일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천국에서 다시 만난 부부의 사랑을 그린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80대 초반인 김혜자와 40대 초반인 손석구의 부부 연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죽어서 받은 질문으로 '천국에서 몇 살로 살아가고 싶은지'에 김혜자는 늘 지금이 가장 예쁘다는 남편의 말을 생각해 80대를 택한다. 그러나 먼저 천국에 도착한 손석구는 몰라보게 젊은 30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생전 애틋했던 사이를 천국에서 다시 만나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쌓아간다.
눈물과 감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천국보다 아름다운' 드라마는 이남규 작가와 김석윤 PD가 연출을 했고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배우가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4차 티저에서는 지옥의 섬뜩한 장면이 공개됐다. 펄펄 끓는 용암 속으로 곤두박질 당하는 사람들이 보이고 그들이 내지르는 고통스러운 절규가 들린다. 김혜자의 발아래 절벽에서 거친 손길에 붙잡힌 순간 짧은 비명과 함께 끔찍한 악몽에서 깨어난다. 천호진은 "해숙(김혜자 분) 님은 본인도 의아해했어요. 과연 본인이 천국에 올 자격이 있는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손석구는 과거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드라마 출연 계기는 김석윤 PD가 김혜자 선생님께 남자 주인공 누구였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이에 '나의 해방일지'의 구씨가 좋다는 답변을 해 캐스팅이 됐다"고 밝혔다.
손석구는 과거 인터뷰에서 "단연코 제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촬영장이었다. 매일매일이 저한테는 에피소드였고 그중에서 아마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거는 김혜자 선생님하고 '오늘 촬영은 어땠어요', '나는 이랬어요 저랬어요' 하며 동료가 됐다는 사실이 저에겐 제일 큰 에피소드가 아닌가 싶다. 어떤 남자 배우가 김혜자 선생님하고 멜로물을 찍어 보겠냐"고 말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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