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화제
지드래곤 콘서트 지연에 "날도 추운데 죄송"
지드래곤, 뒤풀에에서 터진 예능감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지드래곤의 콘서트 뒷풀이 영상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드래곤 뒤풀이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지드래곤의 8년 만 단독 콘서트 후 식당에서 뒤풀이 하는 장면이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9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를 열었다.
콘서트 후 한 식당에서 지드래곤은 지인들과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춤을 췄다. 또 술병을 손에 들고 지인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다 장난스럽게 웃어 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케이크에 꽂혀있는 초의 불을 코로 끄며 'TOO BAD' 곡에 맞춰 춤을 췄다. 지드래곤의 뒤에 걸그룹 '투에니원'의 씨엘이 환한 웃음으로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세호가 지드래곤과 만담을 하며 함께 있는 사람들의 환호를 자아냈고, 지드래곤은 벽에 사인을 했다. 또 지드래곤은 조세호가 속한 그룹 '조남지대'의 신곡을 가게에 틀고 사람들에게 "조남지대 노래 잘 들어주세요"라고 부탁해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지드래곤의 콘서트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는 체감 온도 영하 5도에도 많은 관객과 아티스트들로 관객석이 꽉 차 눈길을 끌었다. '위버맨쉬'는 8년 만의 단독 콘서트로 30일까지 총 이틀간 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6만 석이 전석 매진되며 지드래곤의 명성을 드높였다.
하지만 공연 당일 돌풍의 영향으로 73분이나 지연됐고, 관객들이 좌석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지연과 관련된 안내가 나오지 않아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오후 7시가 넘어서야 공연장 스크린에 '부득이한 기상 악화로 인해 일부 연출 및 특수효과가 안전상의 이유로 제한될 수 있음을 안내해 드리며 관객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오니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는 안내문이 올라온 것이다.
지드래곤의 지연된 공연에 티켓 환불을 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행히 오후 7시 43분에 공연이 시작돼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아냈다. 폭죽과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인 지드래곤은 "잘 지냈냐. 오랜ㄴ만에 공연한다. 8년 만에 돌아왔다. 노실 준비됐냐. 오늘 날씨도 너무 추운데 이렇게 시작하게 돼 죄송스럽다"고 말하며 사과를 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이번 앨범이 니체가 나오고 사상, 철학 이런 말을 하니까 어려워 보이지 않냐. 사실 있어 보이려고 한 거다. 별거 아니다. 그냥 계속 열심히 하자는 뜻. 나의 시작과 지금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거다. 과거와 현재의 나. 지금이 어떤 모습이든 계속 도전하든 아니면 새로운 걸 하든, 전 저와 여러분 우리가 모두 다 '위버맨쉬'라고 정의합니다"라고 말해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