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이강인 없이 2번째 우승 보인다! PSG, 됭케르크에 4-2 '대역전승'→쿠프 드 프랑스 결승 진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파리 셍제르망(PSG)이 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 안착했다.

PSG는 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오드프랑스레지옹 노르주 됭케르크 그랑 스타드 릴 메트로폴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 됭케르크와의 4강전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결장했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아슈라프 하키미-마르키뉴스-루카스 베랄도-누노 멘데스-자이리 에메리-비티냐-주앙 네베스-브래들리 바르콜라-우스망 뎀벨레-데지레 두에가 선발로 출전했다.

PSG는 전반 7분 선취골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다. 됭케르크는 프리킥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프리킥을 조르젠이 머리로 돌려놓았고, 빈센트 사소가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7분 됭케르크는 한 골을 추가하며 PSG와의 격차를 벌렸다. 후방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쿠르테가 헤더 패스로 무한나드 알 사드에게 연결했다. 알 사드는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PSG는 전반 45분 한 골을 만회했다. 네베스의 롱패스를 하키미가 한 번의 터치로 중앙에 위치한 뎀벨레에게 패스를 내줬다. 뎀벨레는 볼을 한번 컨트롤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양 팀의 전반전은 2-1로 됭케르크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3분 PSG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뎀벨레가 코너킥 상황에서 하키미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반대편으로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키뉴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PSG는 후반 17분 역전에 성공했다. 두에가 바르콜라와 2대1 패스를 시도한 뒤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다. 두에의 슈팅은 수비수 몸에 굴절된 후 골키퍼 손을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4분 PSG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뎀벨레가 중앙에서 단독 드리블 이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이날 경기는 PSG가 4-2로 역전승을 거뒀고, 쿠프 드 프랑스 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PSG는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PSG는 이미 올 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획득했다. PSG는 현재 리그앙에서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선두에 올라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강에 진출해 최대 쿼드러플까지 가능하다.

이날 이강인은 결장했다. 이강인은 지난 3월 A매치 기간 부상을 당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열린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발목 부상으로 재교체됐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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