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알 힐랄, 클럽 월드컵 이전 살라 영입 추진
리버풀과 재계약 우선, 하지만 사우디 이적 배제 X
[마이데일리 = 진병권 인턴기자]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이하 SPL)가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 FC) 영입에 강력하게 관심이 있다. 이번엔 '공짜' 영입이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1일(이하 한국 시각), 살라가 이번 여름 SPL로 이적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살라는 SPL에 관심이 있다. 살라와 리버풀 FC는 재계약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 잔류가 우선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SPL로의 이적 또한 열려있다"라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월 15일 미국에서 개최되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앞서 6월 1일부터 6월 10일까지를 '예외적인' 이적시장 기간으로 도입했다.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알 힐랄SFC는 이 기간에 살라를 영입하길 희망한다. SPL과 알 힐랄은 이번 클럽 월드컵을 SPL을 홍보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네이마르 주니오르(33·산투스 FC)의 공백을 새로운 스타의 영입을 통해 메꾸려는 것이다.
살라의 계약은 6월 30일에 만료된다. 텔레그래프는 "살라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클럽 월드컵 이전에 이적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향후 SPL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있지만 클럽 월드컵 이전까지는 리버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 것이다.
살라는 2023년 여름 이적시장 막판, 알 이티하드 FC로부터 천문학적인 제안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살라 영입을 위해 알 이티하드가 리버풀에 제안한 이적료는 2억 1500만 파운드(한화 약 4100억 원)였다. 살라에게 제안한 연봉은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230억 원)였다. 주급이 20억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제안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FA 계약이다. 리버풀에 이적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으므로 살라에게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할 수 있다.
살라는 무슬림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다. 지난 2019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 이슬람권 전체가 원하는 꿈의 선수다.
그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리버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며 '프리미어리그 GOAT'를 노리느냐, SPL에서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느냐. 이르면 두 달 안에 리버풀과 살라의 운명이 결정된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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