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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타격폼은 바꾸지 않을 것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강타자 라파엘 데버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데버스는 지난 1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나섰는데 3타수 무안타 2볼넷 3삼진으로 부진했다.
데버스는 개막 이후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5경기에 나섰는데 19타수 무안타 1타점 15삼진 타율 0.000이다. 데버스에게는 어울리지 않은 숫자. 데버스가 터지지 않으니 팀 역시 1승 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다.
미국 언론 USA 투데이는 "데버스는 5경기 19타수 무안타 15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개막 5경기에서 데버스만큼 가장 많은 삼진을 당한 타자는 없다"라고 전했다.
데버스 이전 기록은 14개의 삼진으로 시카고 컵스 이안 햅이 2018년에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다른 점이 있다. 햅은 그래도 안타는 쳤다. 5경기 무안타 최다 삼진 기록은 2017년으로 에반 개티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뛸 당시 기록했던 12삼진이다.
데버스는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980경기에 나와 1062안타 200홈런 638타점 616득점 타율 0.279 OPS 0.856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강타자. 지난 시즌에도 138경기에 나와 143안타 27홈런 83타점 87득점 타율 0.272 OPS 0.871을 기록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데버스는 "나는 타격 방식을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다. 난 여전히 공격적이다. 투수가 무엇을 던질지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나는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단순화하고,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 하고 있는 루틴에 편안함을 느낀다. 물론 과거에 해본 적이 없는 포지션이다.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스프링캠프 기간 문제였던 어깨 통증이 문제일까. 아니면 주 포지션 3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뛰는 게 어색한 탓일까. 알렉스 브레그먼이 합류한 이후 3루수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감독의 결정에 따라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어깨나 지명타자가 문제는 아니다. 어깨는 괜찮다. 공을 앞에서 쳐야 하는데 뒤에 있다"라며 "그는 계속 플레이할 것이다. 안타를 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언제일지가 문제일 뿐이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보스턴은 2023시즌을 앞두고 데버스와 11년 3억 3100만 달러(약 4871억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과연 다음 경기에서는 살아날까. 보스턴은 오는 3일 볼티모어와 경기를 가진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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