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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전트가 캐나다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제시 마치 감독을 비판했다.
뮌헨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가 장기 부상을 당했다. 그는 캐나다 국가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다 십자인대가 찢어졌고 몇 달 동안 팀에서 뛸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데이비스는 3월 A매치 기간에 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 (CONCACAF) 네이션스리그를 치르기 위해 캐나다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21일 멕시코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3일 뒤 미국과의 경기에서도 스타팅으로 출전했으나 전반 12분에 몸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당초 부상이 심각해보이지 않았으나 진단 결과 십자인대가 찢어졌고 데이비스는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다.
데이비스의 에이전트는 캐나다의 마치 감독이 데이비스의 출전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27일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에이전트는 “매우 실망스럽다. 데이비스는 멕시코와의 경기 후 100%의 몸 상태가 아니었다. 그는 미국전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치 감독으로부터 경기 출전에 대한 압박을 받은 것 같다. 데이비스는 거절할 성격이 아니다. 결국 그는 경기에 나섰고 부상을 당했다. 캐나다는 선수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데이비스도 이번 부상에 대해 마음이 좋지 않다. 뮌헨에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다”라며 마치 감독이 출전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는 다른 입장을 밝혔다. 캐내다 축구 연맹 대표 파울로 센라는 "데이비스가 빠르게 돌아오길 바란다. 그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라며 "하지만 우리의 의료진은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며 항상 선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강제 출전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뮌헨은 그야말로 비상 상황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른 가운데 A매치에서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수비진에 공백이 생기게 됐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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