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한화 타선의 방망이가 조용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역사적인 첫 개장 경기.
역사적인 개장 경기에 앞서 한화에는 고민이 있다. 바로 방망이가 터지지 않고 있다는 점. 개막 5경기를 치렀는데 팀 타율이 0.129로 저조하다. 팀 타율 1위 키움의 0.335와 차이가 크다. 10개 구단 가운데 팀 타율 2할을 넘기지 못한 팀은 한화가 유일하다.
KT 위즈와 개막 시리즈에서는 좋았다. 2경기에서 8점을 기록했다. 22일 개막전은 승리도 챙겼다.
그러나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LG 트윈스와 잠실 시리즈에서 침묵 또 침묵했다. 3경기에서 얻은 득점은 단 1점에 불과하다. 25일 선발 류현진이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생일날 승리를 챙기는 줄 알았으나 타선이 2안타로 꽁꽁 묶였다.
26일에는 선발 엄상백이 4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5명의 투수가 9이닝을 4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타자들이 친 안타는 단 2개였다.
27일에도 마찬가지. LG 선발 송승기에 꽁꽁 묶였다. 9회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17타수 무안타의 침묵을 깨는 추격 적시타를 쳤지만 그게 전부였다. 플로리얼은 9회 2사 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2안타에 그치면서 1-2로 패했다. LG와 세 경기에서 얻은 점수는 27일 9회 나온 1점이 유일하다. 도합 6개의 안타에 그쳤으니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게 당연했다.
아직 5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화 선수는 없다. 노시환이 0.263(19타수 5안타)을 기록 중이다. 리드오프 김태연과 2번 문현빈도 0.167(18타수 3안타)로 좋지 않다. 안치홍은 아직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고,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던 심우준도 4경기 연속 침묵하며 0.067(15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 채은성도 0.200(15타수 3안타)에 머물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 타자들도 잘 알고 있다. 감독은 웃으며 기다려야 한다. 선수들도 안 치고 싶겠나. 한화도 폭발할 때가 올 것이다"라며 "경기를 하다 보면 아슬아슬하게 안 풀릴 때가 많다. 곧 터질 것이다. 좋은 선수니까 감독은 좀 더 믿고 편하게 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이날 한화는 '네일 아트' 제임스 네일을 상대한다. 네일은 지난 시즌 26경기(149⅓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 2.53으로 호투를 펼쳤다. 시즌 첫 경기 2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보였다. 지난 시즌 한화전에서는 2경기 나왔는데 1승 평균자책 2.31로 나쁘지 않았다.
마운드는 잘 버티고 있다. 팀 평균자책 3.53으로 4위다. 타선이 터진다면 반등도 가능하다.
과연 한화는 홈 개막전에서 웃을 수 있을까.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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