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는 2025시즌을 앞두고 보강을 한 쪽은 불펜이다. 그런데 선발진이 미쳤다. 가장 적게 던진 투수가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5연승을 달리며 개막 유일 무패 팀이 됐다.
LG의 1선발은 메이저리그서 20승을 따냈던 치리노스다. 치리노스는 개막전에서 6이닝 2실점을 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리고 작년 5선발에서 2선발로 승격한 손주영이 7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으로 바통을 이어 받았다.
지난해 케이시 켈리 대체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에르난데스도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임찬규가 대박이었다. 생애 첫 완봉승을 완성했다. 9이닝을 100개로 막아냈다. 데뷔 15년만에 이룬 쾌거다. 2022년 6월 11일 롯데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고영표 이후 3년만에 나온 토종 완봉승이었다.
그런데 완봉승의 여운이 가시기 전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송승기가 7이닝을 94개로 끝내며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이로써 LG 5명의 선발진은 32이닝 무실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썼다. 에이스 치리노스가 소화한 6이닝이 최소 이닝일 정도로 엄청난 성적을 내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의 고민은 불펜이었다. 그래서 불펜 보강에 힘썼다. 고우석이 미국으로 갔고, 함덕주와 유영찬이 부상 중이다. 홀드왕 출신 정우영은 아직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필승조로 활약했던 박명근과 백승현이 자기 자리를 찾으려 노력 중이다.
일단 헐거워진 불펜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LG는 비시즌 FA 52억원 전액 보장으로 장현식을 영입했다. 그리고 김강률, 심창민, 최채흥 등 불펜 투수들을 데려왔다.
그러나 새 마무리 투수 장현식이 스프링캠프에서 발목을 다쳐 개막전에 들어오지 못했다. 4월초에 돌아올 전망이다.
그래서 시즌 초반 아직 불펜에 고민이 있다. 유영찬까지 돌아와 완전체가 될 때까지는 후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염경엽 감독도 그때까지는 '버티기'라고 선언했지만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다.
최고의 일등공신은 단연 선발진이다. 5경기 동안 팀 평균자책점은 1.00, 이 중 선발 팀 평균자책점은 0.50에 불과하다. 불펜 약점이 전혀 보이지 않았던 개막 5경기다. 이러한 기세라면 2016시즌 두산의 판타스틱4를 능가하는 선발진이 될 수도 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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