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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이 점'이 문제가 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은 리버풀 '성골 유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더라도 힘든 주전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봤다.
알렉산더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영국 현지 매체들이 알렉산더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물론, 유럽 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알렉산더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알렉산더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연봉 약 1500만 유로(약 236억 원)를 받을 것"이라며 "이적료에 상응하는 수준의 계약 보너스를 지급받을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태어나 2004년 리버풀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리버풀에서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운 그는 2016년 1군 무대를 밟으며 데뷔했다. 이후 리버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는 데 성공했다. 통산 349경기 22골 87도움을 기록했다.
수많은 우승의 영광도 누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네빌은 그가 리버풀에서와 달리 힘든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팟캐스트 '스틱 투 풋볼'을 통해 "나는 알렉산더 아놀드가 수비에 대해 더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계속 말해 왔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며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이 점이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현재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오른쪽 수비수로 뛰고 있다. 다니 카르바할이 복귀하면 엄청난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르바할은 공격과 수비의 균형 면에서 알렉산더 아놀드보다 더 나은 풀백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카르바할은 32세이고 큰 부상을 겪었지만, 팀에 주는 전체적인 기여도를 보면 더 나은 선수다"며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서 발베르데가 해내고 있는 것도 믿기 어려울 정도다. 그래서 알렉산더 아놀드가 가더라도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빌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된 영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 리버풀 팬이 알렉산더 아놀드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이었다. 그는 "팬으로서 그는 지역 출신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 하지만 저는 데이비드 베컴을 떠올리며 생각해 본다. 베컴이 레알 마드리드로 갔고 이후 AC 밀란에서도 뛰었다. 그러한 경험들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만약 베컴이 맨유에만 남았다면 그런 경험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도 은퇴한 이후로는 축구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경험은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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