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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라울 아센시오와 장기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26일(이하 한국시각) "아센시오는 레알과 새로운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다. 지난 주 밝힌 대로 구두 계약은 거의 완료됐으며 모든 계약서에 서명이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아센시오는 스페인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아센시오는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센터백으로 배후 공간 커버와 전진 수비에 모두 능하다. 발밑이 좋아 현대 수비에서 요구하는 후방 빌드업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13살의 나이로 레알 유스팀에 입단한 아센시오는 지난 시즌부터 레알의 2군인 카스티야에 승격했고, 올 시즌 도중 1군에 콜업됐다. 아센시오는 오사수나와의 13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1군 데뷔전을 치렀고, 투입 12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아센시오는 올 시즌 벌써 공식전 30경기에 출전해 레알의 라리가 2위(승점 60점)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트로피를 따내며 성인 무대 첫 우승을 경험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레알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로마노는 "아센시오의 재계약은 2029년 6월까지 유효하며 급여는 인상됐다. 레알은 그의 재능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또한 기존 계약의 바이아웃 조항은 1억 유로(약 1580억원)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센시오는 최근 미성년자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아센시오는 2023년 레알 유스팀 동료들과 카나리아 제도에서 휴가를 보내는 도중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졌으나 동영상을 찍어 유포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는 관계에는 합의했으나 영상 촬영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그중 16살 미성년자가 포함되며 논란이 커졌다.
현재 아센시오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스페인 '엘 컨피덴션'은 "아센시오는 동영상이 없다고 항소했지만 라스팔마스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아센시오는 사건 현장에 없다는 걸 증거 자료로 제출했고, 동료들에게 동영상 삭제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아센시오는 용의자에서 목격자가 됐으면 타인의 비밀을 누설, 유포한 혐의"라고 언급했다.
직접적인 육체적 관계는 없다 하더라도 미성년자가 연관된 불법 촬영물 관련 논란이기에 징역형을 받을 경우 레알에서는 물론 선수 생활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아센시오와 함께 휴가를 보낸 페란 루이스와 후안 로드리게스, 안드레스 가르시아는 모두 레알에서 방출됐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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