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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갈 수 있다고 들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축구 전설 폴 개스코인이 마커스 래시포드(애스턴 빌라)가 이번 여름 깜짝 이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빌라에서의 임대 생활을 마친 후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 출신이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426경기에 나와 138골을 터뜨렸다. 맨유에서 성장해 임대 생활 없이 맨유에서 데뷔했고 올 시즌 시작도 맨유에서 했다.
하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뒤 래시포드의 맨유 생활은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 꾸준하게 경기에 나왔던 래시포드는 지난해 12월 16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래시포드는 '새로운 도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아모림 감독은 그가 다시 경기에 뛰려면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후 래시포드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2024년 12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교체 카드로 쓰지 않았다. 이후 다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공개적으로 저격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아모림 감독은 "지금 상태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를 쓸 바에 조르제 비탈(맨유 골키퍼 코치)을 기용하겠다. 그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상 같은 이유다. 훈련이다. 내가 볼 때 축구 선수는 훈련뿐만 아니라 삶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런 점이 바뀌지 않으면 내 결정도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 래시포드는 겨울 이적 시장 때 빌라로 임대를 갔다. 그리고 부활의 날개를 펼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빌라에서 꾸준하게 기회를 받고 있는 래시포드는 아직 득점은 터뜨리지 못했지만, 동료들의 득점을 네 차례 도왔다. 9경기 4도움.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에도 2024년 3월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빌라는 래시포드를 4000만 파운드(약 757억 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스코인은 그가 스페인 무대로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스코인은 '포커 스카우트'와의 인터뷰에서 "래시포드는 빌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갈 수도 있다고 들었다. 이제 체스 선수보다 더 많은 이동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래시포드가 막강한 스쿼드를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하지만 개스코인의 정보라면 무시할 수 없는 이야기다"고 했다.
개스코인은 래시포드를 칭찬했다. 그는 "래시포드는 단순히 축구를 하고 싶어 하는 선수다. 빌라에서 미소를 지으며 뛰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빌라는 훌륭한 클럽이며, 어쩌면 그는 그곳에서 행복을 찾았을지도 모른다. 축구는 그의 삶이다. 환경이 바뀌고 팬들이 달라져도 그는 잘 적응하는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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