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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의 잠재력을 간과하면 안 된다.”
미국 판타지 매체 로토볼러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유격수로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보낼 5명의 후보를 꼽았다. 에제키엘 토바르(콜로라도 로키스),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매트 쇼(시카고 컵스), 조던 롤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김혜성(LA 다저스)이 포함됐다.
LA 다저스는 올해 3억6500만달러(약 5349억원) 계약을 자랑하는 ‘만능스타’ 무키 베츠(33)를 주전 유격수로 쓴다. 이변이 없는 한 베츠를 향후 외야로 돌리지 않고 유격수에 고정시킬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김혜성이 유격수로서의 잠재력 폭발이 가능하다는 게 로토볼러의 견해다.
로토볼러는 “다저스의 라인업은 여러 조각을 매우 생산적인 공간으로 밀어 넣을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유연성을 갖춘 모습이다. 그러나 오프시즌 영입한 김혜성을 건너뛰면 안 된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홈런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지만 11개에 불과했다. 그의 경기력은 단연 타율과 도루다. 지난 5시즌 동안 최소 24개, 2021년에는 46개의 도루를 기록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로토볼러는 판타지 유저들에게 “드래프트 후반에 김혜성을 공략한다면 도루와 타율, 매우 생산적인 라인업에서 득점할 수 있는 득점 가능성을 찾는 것이다. 그는 높은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지만 시즌 개막을 위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후 팀에서의 역할은 불확실하다. 하지만 그의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유망하다”라고 했다.
김혜성의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지적했다. 로토볼러는 “김혜성은 결국 2루수와 외야수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베츠는 다저스에서 유격수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김혜성은 유격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중앙 내야로 이동하거나 외야에서도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경기후반 도루를 해낼 수도 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출전 자격과 형식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지만, 김혜성이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보낼 수 있는 가능성을 간과하지 마시라”고 했다.
베츠는 30대 중반으로 가고 있다. 돈 걱정 없는 다저스가 언제든 메이저리그 탑클래스 유격수 FA를 사올 수 있다. 이런 현실과 별개로 김혜성의 실링 자체가 높다는 게 로토볼러의 견해다. 김혜성으로선 다저스가 외부에서 유격수를 사오기 전에 메이저리그에 자리잡고 장기적으로 베츠를 대체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필요는 있다.
계속 강조하지만, 일단 김혜성에게 중요한 건 마이너리그에서 충분히 타석 수를 채우면서 바꾼 타격폼을 완전히 정립하는 것이다. 트리플A는 KBO리그보다 레벨이 높다. 그러나 김혜성이 여기서 타격을 제대로 보여줘야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 수비는 유격수든 2루수든 하던대로 보여주면 된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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