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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신흥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태너 바이비가 일찍부터 미래를 보장받았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태너 바이비와 5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며 "이 계약은 2029시즌까지 이어지며, 2030시즌에는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바이비는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56순번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 처음 마이너리그에 입성한 바이비는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총 25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2.17로 활약했고, 2023년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유망주랭킹 65위로 선정됐고, 베이스볼아메리카(BA) 86위, 프로스펙터스 52위에 오른 특급유망주다.
마이너리그 입성 1년 만에 엄청난 평가를 받은 바이비는 이듬해 곧장 트리플A로 승격됐고,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76을 마크한 뒤 전격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2023년 25경기에 등판해 142이닝을 소화, 10승 4패 평균자책점 2.98이라는 성적을 남겼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 2위에 올랐는데,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바이비는 지난해에는 개막 로스터에 합류해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31경기에 등판해 173⅔이닝을 먹어치우는 등 12승 8패 평균자책점 3.47로 2년 연속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00년 이후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에서 신인 선수가 두 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것은 C.C. 사바시아(2001-2002)와 셰인 비버(2018-2019) 이후 바이비가 역대 세 번째였다.
특히 바이비는 지난해 존재감이 두드러졌는데, 셰인 비버가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된 까닭이다. 에이스를 잃은 상황에서 바이비의 등장은 그 무엇보다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이에 클리블랜드가 일찍부터 바이비의 미래를 보장하기로 결정했다. 바이비와 클리블랜드 연장계약 규모는 5년 4800만 달러(약 703억원).
200만 달러(약 29억원)의 계약이 포함돼 있고, 2025년 300만 달러(약 44억원), 2026년 400만 달러(약 59억원), 2027년 700만 달러(약 103억원), 2028년 1000만 달러(약 147억원), 2029년 2100만 달러(약 308억원)의 연봉이 지급되는 구조다. 구단 옵션인 2030시즌은 2100만 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100만 달러(약 15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이 포함 돼 있다.
이미 2년 연속 10승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 바이비. 미래를 보장 받은 만큼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을까.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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