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지난 6일 스프링 업체서 사고…40대 직원 1명 사망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일부 공장의 가동을 오는 11일 오전까지 중단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요타자동차는 부품 제조업체 공장 폭발 사고에 따른 부품 조달 차질로 완성차 공장의 가동 중단을 3개 공장, 4개 라인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 7일 아이치현에 위치한 다카오카 공장과 도요타자동직기 나가쿠사 공장 등 2개 공장의 3개 생산 라인 가동을 10일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6일 도요타의 자회사인 주오하쓰조 아이치현 후지오카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사고가 난 주오하쓰조는 자동차 주행 시 충격을 흡수하는 코일 스프링을 제조하는 업체다. 당시 차량 주행 시 충격을 흡수하는 코일 스프링 제조 라인의 집진기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40세 남성 직원이 사망했다.
후지오카 공장에는 총 7개의 코일 스프링 생산 라인이 있으며 이번 사고로 2개 라인의 가동이 중단됐다. 또 나머지 5개 라인에서도 집진기를 사용하는 공정을 멈추면서 생산에 차질이 빚고 있다.
주오하쓰조는 "공장 내 모든 집진기를 점검하고 있다"며 "안전 점검과 조사가 완료된 후에야 공장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오하쓰조에서는 2023년 10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도요타는 부품 조달 차질로 최대 8개 공장, 13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약 10일간 영향을 받았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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