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대 실적' SK하이닉스 숨은 주역 엄재광 SK하이닉스 부사장
올해 임원 승진…"체질 개선 통한 고도화된 관리 체계 구축 앞장"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엄재광 SK하이닉스 경영분석 부사장은 "올해는 회사가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순현금(보유 현금이 차입금보다 많은 상태)을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엄 부사장은 10일 회사 공식 뉴스룸을 통해 올해 이같은 경영전략을 공개했다.
엄 부사장은 올해 SK하이닉스의 경영분석 신임임원으로 선임됐다. 최고의 원가 경쟁력 달성 및 메모리 밸류업 창출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온 엄 부사장과 경영분석 조직은 지난해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엄 부사장은 지난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 O/I(운영 개선) 2.0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 재무의 한 축인 경영분석 조직을 이끌고 있지만, 커리어의 시작은 제조·기술 분야였다.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첫걸음을 뗀 만큼 제조·기술 업무와 재무 지원 업무 사이의 균형감이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엄 부사장은 "다운턴 시기의 어려움 때문에 작년에는 안정적인 재무 환경 구축이 최우선 과제였다"면서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프로세스 및 체질 개선을 통한 효과를 수치화하고 고도화된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엄 부사장은 "재무 조직이라고 하면 흔히 비용 절감을 위한 부서로만 인식되곤 하지만 저는 제조·기술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의사결정을 이어왔다"면서 "앞으로도 재무뿐 아니라 제조·기술 현업에서 만족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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