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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K팝가수 최초로 아카데미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리사는 도자 캣, 레이와 함께 007 시리즈 헌정에 따른 OST 메들리를 선보였다.
K팝 가수가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축하무대를 꾸민 건 리사가 최초다. 앞서 94회 당시 방탄소년단이 '페이보릿 필름 뮤지컬 위드 BTS'라는 소개와 함께 영상으로 깜짝 등장한 바 있지만, 무대에 직접 나선건 리사가 처음이라 개인 커리어에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시상식은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어 전세계 많은 영화인들이 기다렸던 자리로 인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았다.
이날 ‘007’ 시리즈의 시그니처 음악과 함께 등장한 ‘서브스턴스’의 마가렛 퀄리가 퍼포먼스를 마친 후 무대에 오른 리사는 검은 레이스와 붉은 뒷면 포인트가 돋보이는 드레스 풍 의상을 입고 '007' 시리즈 OST 중 하나인 ‘리브 앤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부르며 인상을 새겼다.
그간 다양한 무대에서 매력을 발산했던 만큼 이번에도 어김없이 리사 특유의 화려함이 빛났다. 리사는 댄서들과 함께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화려한 콘셉트의 무대로 열연했다.
리사의 무대 직후에는 미국 래퍼 도자 캣과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도 각각 영화 ‘007’ 시리즈의 주제곡을 불렀다. 도자 캣은 ‘다이아몬즈 아 포에버’(Diamonds are forever)를, 레이는 ‘스카이 폴(Skyfall)’을 열창했다
각각 무대를 마친 세 사람은 다시 무대에 올라 객석에 자리한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인사를 건네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을 시상하는 자리다. 전 해에 발표된 미국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과 그 밖의 업적에 대해 논하며,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것이 배우들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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