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메리츠화재, MG손보 인수…업계 1위 도약 목표
신한EZ손보, 영업 기틀 마련…흑자전환 기대감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2025년 을사년을 맞아 뱀띠 보험사 최고경영자(CEO)가 주목받고 있다. 1977년생 보험사 대표로는 김중현 메리츠화재 사장과 강병관 신한 EZ손해보험 대표가 있다.
1977년생인 김중현 메리츠화재 사장은 부사장으로 선임된 지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메리츠화재의 실적 견인을 이끌며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김 사장은 보험업계에서 최연소로 사장직에 오르게 됐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 보상주의, 인재중용과 효율적인 기업문화 정착 원칙 하에 주요 경영지표 개선에 기여한 임원을 대상으로 인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특화된 경영 전략을 내세웠다. 이는 메리츠화재의 역대 최대실적을 이끌었다. 메리츠화재의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당기 순이익은 1조492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내년 4월을 분기점으로 업계 1위로 도약할 방침이다. 메리츠화재는 현재 순이익 기준으로 2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MG손해보험 인수가 확정되면 자산 규모가 40조원으로 늘어난다. 자산 기준으로는 업계 3위 현대해상과 맞먹는 수준으로 껑충 올라선다.
연임에 성공한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에도 눈길이 쏠린다. 신한금융그룹은 자회사 13곳 중 8곳의 사장을 교체하며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섰으나 보험사 대표만 살아남았다. 강 대표는 이번에 연임에 성공하며 각 1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받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연임 배경에 대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신한EZ손보의 초대 대표를 맡아 올해 전산 시스템 구축과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영업 준비를 마쳤다. 특히 디지털 손보사의 핵심 기반인 IT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빠르게 마치고 신상품도 적극적으로 출시했다. 지난 7월에는 디지털 손보사 중 최초로 실손보험 상품을 내놓았다. 9월에는 착오송금 회수비용 보장보험을 출시해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기도 했다.
신한EZ손보는 올해 장기보험 쪽으로 보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이에 상반기 원수보험료가 1년 전보다 15%가량 늘어났다. 다만 아직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흑자전환이 최대과제다. 신한EZ손보는 출범 이후 8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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