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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2)가 세상을 떠난 동료배우 발 킬머를 추모했다.
그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시네마콘에 참석해 ‘미션 임파서블8’을 홍보하기 앞서 청중에게 발 킬머를 위한 묵념을 제안했다.
시저스 팰리스 무대에서 크루즈는 “내 소중한 친구인 발 킬머를 기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그의 작품을 얼마나 존경하는지, 그가 '탑건'에 합류하고 나중에 다시 '탑건:매버릭'으로 돌아왔을 때 얼마나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는지 말할 수 없다. 그는 영화를 사랑했고 우리 모두에게 많은 것을 주었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그와 함께했던 멋진 시간들을 떠올려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여정에서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는 말로 감동적인 순간을 마무리했다.
크루즈와 킬머는 1986년 영화 '탑건' 촬영장에서 라이벌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과 아이스맨을 연기하며 처음 만났다.
'탑건'은 전 세계적으로 3억 5,000만 달러(그해 최고 수익 영화)를 벌어들이며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크루즈와 킬머는 본격적인 영화배우로 발돋움했다.
두 사람은 2022년 '탑건:매버릭'을 위해 다시 만났다. 킬머는 아이스맨으로 돌아와 배우로서 마지막 영화에 출연했다. 킬머는 2015년 인후암 진단을 받고 언어 능력을 대부분 상실했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AI를 사용하여 그의 목소리를 재현했다.
‘탑건: 매버릭’은 전 세계적으로 14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6개의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며 원작보다 훨씬 더 큰 블록버스터 대히트를 기록했다. 현재 세 번째 '탑건'이 제작 중이다.
크루즈는 ‘탑건:매버릭’ 개봉 이후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발 킬머와 다시 연기하는 것은 정말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면서 “그는 강력한 배우이기 때문에 순식간에 다시 그 캐릭터가 되었다. 여러분은 아이스맨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발 킬머는 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향년 6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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