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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꿈 꾸고 '찝찝'…"해몽 좀"
누리꾼들 "비상금 있다면 자수하고 광명 찾길"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개그맨 김재우의 꿈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김재우는 자신의 SNS에 "어제 꿈속에서 유리는 제 아내가 아닌 그냥 아는 동생으로 나왔어요. 다른 남자랑 결혼을 하는데 그ㅅㄲ 얼굴은 기억이 잘 안 나요. 제가 축가로 코요테 노래를 불렀고 신지 부분까지 혼자 다 했던 거 같아요.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유리가 울면서 뛰어와 축의금이 몽땅 없어졌는데 혹시 오빠 아니냐고 절 다그쳤어요. 제가 아닌 게 밝혀지자 유리는 미안하다며 저에게 참치선물세트를 줬고 전 차 안에서 그거 안고 펑펑 울었어요. 꿈 해몽 좀..."이라는 글과 함께 가족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김재우는 아내 조유리, 반려견과 함께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다. 두 사람은 선글라스를 끼고 있고 반려견마저 선글라스를 착용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우의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카레에 참치 넣어 드세요", "꿈 삽니다", "슬픈 꿈은 반대", "차라리 축의금이라도 들고 튀지", "비상금 있다면 자수하고 광명 찾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김재우와 조유리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재우는 "사람들에겐 예기치 못하게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난다"라며 자신의 아이를 떠나보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당시 아내가 산후조리를 하지 못해 건강이 악화됐었는데 그게 자신의 탓 같다며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은 "아이를 떠나보내는데 인정하기까지 얼마나 걸렸나"라고 물었고 김재우는 "아직도 인정하지 못한 것 같다. 아이를 호적에서 지우는 것부터 가는 길 얼굴 보는 것까지 해야 했던 것이 떠올라서"라며 눈물을 보였다. 당시 조유리는 예민해서 힘들다 보니 김재우와 싸우고 집을 나간 일까지 있었다고 밝혔다. 조유리는 아픈 몸을 방치했다가 병원에서 여든 노인의 몸 상태와 같다는 진단을 받고 뒤늦게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재우는 2013년 조유리와 결혼식을 올렸고 두 사람은 2018년 아들을 품에 안았지만 태어난 지 2주 만에 떠나보내야 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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