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신민아 "대본 받고 악역인 줄 알았는데…제안도 안 들어와"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신민아가 악역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감독 이일형) 신민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신민아는 극 중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외과 의사 주연을 연기했다.

이날 신민아는 "사실 '악연' 대본 받자마자 '나도 악역인가?' 하고 봤는데 아니더라(웃음). 언젠가는 '악연' 속 캐릭터처럼 악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운을 뗐다.

또한 공승연이 연기한 유정 역을 언급하며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저한텐 악역 제안을 안 주시더라. 한 번 주시면 (잘해서) 계속 주시지 않을까 한다. 안 보여줬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신민아가 연기한 주연은 4부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신민아는 "주연이는 4부부터 나오는데 신선하더라. 대본을 읽었을 때 뒷 내용이 궁금하고 예측이 안 됐다. 웬만하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추리소설 읽듯이 집중력 있게 봤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적은 분량이 좋기도 하더라(웃음). 요즘은 주인공만 따라가는 작품은 없지 않나. 많은 배우들이 주인공인 작품을 많이는 못 해봐서 재밌게 찍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은 지난 4일 공개됐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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