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정신차려"로 시작한 김연경의 한 마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11일 오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5 세계도핑방지의 날(Play True Day) 기념행사'가 열렸다.
세계도핑방지의 날은 2014년부터 매년 4월 중 하루를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세계도핑방지의 날로 지정해 도핑방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기념일이다.
선수위원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 배구선수 김연경은 1부 도핑방지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는 올림파크텔 18층 착공식에 참석해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며 착공식 버튼을 힘차게 눌렀다.
2부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연경은 사회자에게 마이크를 전달 받은 뒤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했다.
김연경은 "정신 차리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시작을 하면서, "(도핑은)선수생활을 그만 둘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에 정정당당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서 "열심히 땀 흘리는 자신의 노력에 더 신경 쓰고 열심히 했으면 한다. 그런 걸 생각하기보다는 노력과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충고를 했다.
한국배구 역대 최고 선수로 뽑히는김연경은 지난 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끝으로 은퇴 했다. 또한 기자단 투표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로 MVP에 뽑혔다.
김연경은 V리그에서 4번의 정상에 오르고 3번의 준우승 그리고 일본, 튀르키예, 중국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한편 1부 행사에는 이영희 KADA 위원장, 김일환 KADA 사무총장, 김나라 선수위원장(전 기계체조 국가대표)과 김동현 선수부위원장(장애인역도 선수), 김연경(전 배구선수), 홍석만(전 장애인 육상 선수), 원윤종 선수위원(봅슬레이 선수)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과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이희룡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국민체육진흥공단 박용철 전무이사도 자리를 빛냈다.
2부 행사에는 FPG 착공식에 참석한 내빈과 함께 박형준 부산시장, 최성희 문체부 체육협력관,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김택천 스포츠안전재단 이사장, 박윤혁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 연구관) 등이 함께 자리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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