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트윈스 응원단 합류 후 첫 응원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시절 응원석에 앉아 화장을 고치다 음악만 나오면 무심한 표정으로 반사적으로 일어나 춤을 추는 영상으로 글로벌 아이콘이 된 '삐끼삐끼' 춤의 주인공 이주은 치어리더가 LG 트윈스 응원단 합류 후 서울 잠실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삐끼삐끼' 열풍은 외신에도 소개될 정도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그리고 이주은 치어리더는 그 인기를 발판 삼아 올해 초 대만 프로야구 푸본 엔젤스 응원단으로 이적했다. 당시 대만 TVBS 현지 언론은 이주은이 푸본 엔젤스로부터 받은 계약금이 1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4억4000만원)로 선수보다 더 높은 계약금을 받은 치어리더로 소개되며서 그녀는 전 세계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대만에서 그녀의 인기는 대단했다. 지난달 대만 프로야구 푸본 가디언즈는 이주은 치어리더의 입단식을 열었고 당시 100여 개 이상의 매체가 참석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이주은 치어리더가 대만으로 이적했다는 소식에 국내 팬들의 아쉬움이 컸는데 이제 한국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녀가 국내 활동을 병행할 수 있게 되면서 LG 트윈스 응원단에 전격 입단하게 된 것이다. 이주은 치어리더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G 트윈스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있는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고, LG 트윈스 구단을 통해 "안녕하세요. 2025시즌 LG를 응원하는 이주은 치어리더입니다. 올 시즌 최선을 다해 LG가 우승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LG 트윈스 파이팅!"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1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첫 출격했다. 1회말이 시작되기 대형 전광판 화면에 이주은 치어리더가 LG 응원단과 함께 소개되자 함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고 그녀를 보기 위해 1루측 LG 응원석에는 많은 팬들로 가득 찼다.
이주은 치어리더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특유의 무심한 표정으로 LG 선수들을 응원했고 LG는 4-0으로 승리했다. 이적 후 첫 경기부터 승리 여신이 된 이주은 치어리더는 13일 경기에서도 잠실구장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LG 이적 후 첫 응원을 펼친 이주은 치어리더 / 잠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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