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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드라마 '유포리아', '그레이 아나토미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에릭 데인이 루게릭병(ALS)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릭 데인은 최근 미국 매체 피플(People)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실을 공개하며 "이 새로운 챕터를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사랑하는 가족이 곁에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ALS' 일명 루게릭병은 현재까지 치료법이 없는 희귀 질환이다. 미국 로체스터의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의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는 퇴행성 신경계 질환이다. 척수와 뇌의 신경세포가 점차 손상되며, 결국 근육 조절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릭 데인은 배우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다음 주부터 다시 촬영 현장으로 돌아가 '유포리아' 차기 시즌 촬영에 임할 예정"이라며 연기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HBO 시리즈 '유포리아' 시즌3 촬영은 오는 14일(현지시간)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인터뷰에서 그가 가족에게 전한 진심 어린 메시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그의 아내 레베카 게이하트는 2018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달 해당 소송을 취하해 달라는 요청서를 법원에 제출하며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도 가수 션이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인 '승일희망요양병원'을 개원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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