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매장에 ‘AI 통역 서비스’ 도입…영어·일본어 등 38개 언어 지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U는 외국인 관광객 쇼핑 편의를 위해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고 직영점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CU는 지난달 24일부터 명동, 홍대, 인천공항 등 외국인 방문이 많은 직영점 5곳에 PDA 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뿐만 아니라 체코어, 힌디어, 스와힐리어까지 모두 38개 언어를 지원한다.

AI 통역 서비스는 근무자는 PDA를, 외국인 고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사용해 대화하는 방식이다. PDA에 생성된 QR코드를 고객이 스캔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마이크 버튼을 눌러 말한 내용이 실시간으로 번역된다.

각자의 음성이 문자로 변환되기 때문에 정확한 통역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소통 오류를 줄일 수 있다.

CU는 외국인 많이 찾는 직영점을 중심으로 우선 도입 후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U는 외국인 고객이 많이 찾는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3월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구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9.7% 늘었고 CU의 택스 리펀 서비스 매출액도 같은 기간 4배 이상 증가했다.

오현진 BGF리테일 점포시스템팀장은 “AI 통역 서비스는 K-편의점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또 하나의 사례로 외국인 고객 편의뿐 아니라 점포 운영과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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