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홍삼오일, 전립선비대증·성기능 개선 효과”…국제학술상 수상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KGC인삼공사는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신동호 교수팀과 자사 R&D(연구개발)본부가 공동연구를 통해 홍삼오일이 전립선비대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 논문이 대한남성과학회 해외학술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가진 40대 이상 남성 88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하루 1000mg의 홍삼오일을 섭취하도록 하고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국제발기기능지수-5(IIEF-5), 전립선특이항원(PSA) 등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IPSS 총점이 홍삼오일 섭취군에서 50.5% 개선된 반면 대조군에서는 3.7% 증가에 그쳤다. 세부적으로 홍삼오일 섭취군은 배뇨 지연, 요절박, 야간뇨 등의 전립선비대증 증상도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을 평가하는 IIEF-5 점수도 대조군은 감소한 데 비해 홍삼오일 섭취군은 28.1% 개선됐다. 발기기능, 성적쾌감, 성 욕구, 성교 만족도 등에서 크게 향상됐다.

이외에도 전립선 크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홍삼오일 섭취군은 감소한 반면 대조군에서는 증가해 홍삼오일이 전립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비뇨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2023년 8월 온라인 게재된 후 올해 1월 저널로 발행됐다. 연구의 학술적·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남성과학회 해외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홍삼오일 섭취를 통해 이상반응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전립선비대증을 개선해 준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게재에 이어 해외학술상 수상까지 받게 돼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전립선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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