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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말릴 팀이 없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을 체결한 잭슨 메릴은 투런 홈런을 신고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샌디에이고는 개막 7연승을 달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전승 행진을 벌인 것.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같은 시즌에 두 팀이 나란히 7연승으로 시작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1969년 지구(Division) 도입 이후 같은 지구에서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메릴의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메릴은 4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초대형 계약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메릴은 전날(2일) 샌디에이고와 9년 1억 3500만 달러(약 1984억원)의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었다. '팬 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레이에 따르면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0년 2억 400만 달러(약 3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3회 대거 4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다. 2사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루이스 아라에즈의 안타로 2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더블 스틸 작전이 나오며 타티스 주니어가 홈스틸로 선취점을 올렸다. 마차도가 3루 방면 내야안타와 3루수 송구 실책을 묶어 1점을 더했다. 메릴이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점수 차는 순식간에 4점까지 벌어졌다. 메릴의 시즌 2호 홈런.
7회말 선두타자 아리에즈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도 7회와 8회 각각 1점을 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예상외의 결과다. 시즌 전 샌디에이고는 순위 경쟁에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영권 분쟁으로 구단 안팎이 모두 소란스러웠다. 그 결과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주릭슨 프로파(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태너 스캇(LA 다저스) 등 주요 자원을 모두 놓쳤고, 오프시즌이 끝나기 직전까지 '0입'에 그쳤다. 뒤늦게 닉 피베타와 카일 하트 등을 영입하며 간신히 구색을 맞췄다.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쳐 시너지를 내고 있다. 팀 타율(0.299)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이며, 팀 평균자책점(1.50)은 전체 1위다.
한편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벤 라이블리는 샌디에이고 7연승의 제물이 됐다. 라이블리는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6.75가 됐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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