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야구장 구조물 추락 사고로 팬이 사망한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10개 구단 여성팬들이 트럭 시위에 나섰다.
10개 구단 여성 야구팬 모임은 2일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관중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루 방면 건물 외벽의 구조물이 무너져 매점 대기 중이던 관중들을 덮쳤고, 이로 인해 한 명이 중상을 입고 끝내 사망했다"며 "그러나 KBO와 창원시는 사고 이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경기를 강행했고, 이후 경기 또한 ‘무응원 경기’라는 미온적인 조치로 마무리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KBO 총재초자 별다른 공식발표 없이 침묵을 유지해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10개 구단 여성 야구 팬들은 강력한 항의의 뜻을 담아 트럭 시위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팬 안전보다 수익이 우선인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크게 3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팬들은 "KBO는 리그 운영과 수익 창출을 위해 관중 안전을 외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이번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과 명확한 책임 소재를 밝히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창원시는 창원NC파크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과 함께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KBO는 리그 전체 구장을 대상으로 통합적이고 실질적인 안전 관리 규정과 관객 안전 매뉴얼을 수립하고, 이를 전 구단과 협의해 즉시 시행하라"라고 주장했다.
이번 입장문은 단발적인 항의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됐다. 팬들은 이 사고가 축소되거나 은폐되지 않도록 끝까지 감시하고 행동할 것이라 밝혔다.
트럭 시위는 이날부터 3일까지 KBO를 비롯해 잠실야구장, 창원시청,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수원 KT위즈파크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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