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한 홈구장 NC파크의 정밀 안전진단을 시작했다.
NC는 1일 오전 11시 20분께부터 구단 자체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안전 점검은 루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NC파크에는 총 231개의 루버가 설치되어 있다. 외부 213개, 내부 18개다. 이 중 내부에 있는 루버 하나가 떨어져 사실상 점검하는 루버는 230개라고 볼 수 있다.
안전 점검은 이틀간 실시되는데 이날은 외부에 있는 루버를 점검할 예정이다.
오전 10시경 업체 직원들이 NC파크를 찾았다. 1루 내야(GATE3) 쪽과 3루 내야(GATE4) 쪽 중에 어느 곳을 먼저 할지를 봤다. 1루 내야 쪽엔 고소 작업대가 들어가기가 힘들어 일단은 3루 내야 쪽부터 작업에 나섰다. 4층에 있는 루버부터 하나씩 손봤다.
NC 관계자는 "볼트 체결 상태, 루버 균혈 및 변형 상태, 박재 부식 상태 등을 체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NC 구단 측에 따르면 KBO, 국토 안전관리원, 창원시, 시설공단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았다. 오후에는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추가로 와 점검 상황을 볼 예정이다.
NC는 당초 오는 4월 3일 안전 진단을 실시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하지만 다행히 업체의 스케줄 조정이 돼 1일로 당겨졌다.
지난달 29일 창원 NC파크에서는 NC와 LG 트윈스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경기가 막 시작된 오후 5시 20분께 경기장 3루 매장 위쪽 외벽에 설치돼 있던 구조물이 추락했다.
이로 인해 경기장을 찾았던 관중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 중 한 명은 머리를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이틀만인 31일 오전 결국 세상을 떠났다. 다른 한 명은 쇄골이 부러져 치료 중이다. 또 다른 관람객은 다리에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KBO는 희생자 추모를 위해 1일 예정됐던 KBO리그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여기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 SSG 랜더스의 1~3일 3연전은 연기했다.
1일부터 3일까지는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KBO는 "이번 사고 희생자분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유가족 및 부상자분들과 그 외에도 깊은 심신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야구팬 및 관계자분들의 아픔을 함께하겠다"고 애도문을 발표했다.
한편 현장에는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3루 내야 울타리 밖에는 꽃다발 하나가 놓여있었다.
창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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