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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맞대결에 중견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0.273이었던 타율은 0.286으로 상승했다.
▲ 선발 라인업
샌프란시스코 :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선발 투수 조던 힉스.
휴스턴 : 호세 알투베(2루수)-이삭 파레디스(3루수)-요르단 알바레즈(지명타자)-크리스티안 워커(1루수)-야이너 디아즈(포수)-제레미 페냐(유격수)-캠 스미스(우익수)-마우리시로 듀본(좌익수)-제이크 마이어스(중견수), 선발 투수 로넬 블랑코.
지난해 펜스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어깨 수술을 받게 된 이정후는 지난달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 맞대결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하지만 2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2득점을 수확했던 이정후는 30일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생산하더니, 전날(31일)에는 첫 멀티히트 경기까지 선보이며 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범경기 막바지 겪은 허리 부상까지 완벽히 털어낸 모습.
일단 첫 타석에서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선발 로넬 블랑코를 상대로 0B-2S의 매우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스트라이크존으로 형성되는 81.3마일(약 130.8km)의 커브에 방망이를 내밀었으나, 투수 땅볼에 그치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두 번째 타석도 마찬가지였다.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블랑코의 초구,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한 뒤 2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를 살짝 벗어나는 체인지업에 다시 한번 방망이를 내밀었고, 2루수 땅볼로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다.
그래도 세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제 몫을 해냈다. 이정후는 2-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만난 블랑코를 상대로 이번에는 무려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패트릭 베일리의 볼넷으로 2루 베이스에 안착했고, 윌머 플로레스의 스리런포에 홈을 밟으면서 득점을 손에 쥐었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100.1마일(약 161km)의 배럴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이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진 않았는데, 이정후는 5-2로 추격을 당한 9회초 1사 1루에서 휴스턴의 라파엘 몬테로를 상대로 4구째 몸쪽 낮은 스플리터를 받아쳐 103.8마일(약 167km)의 총알같은 타구로 내야를 꿰뚫으며 2루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맷 채프먼의 안타에 홈을 파고들며 두 번째 득점까지 수확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시내티와 개막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샌프란시스코는 휴스턴까지 무너뜨리며 3승째를 손에 쥐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몫. 샌프란시스코는 2회 2사 2루의 찬스에서 윌머 플로레스가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는데, 5회초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안타와 도루,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안타로 만들어진 1, 3루에서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흐름을 탄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이정후와 패트릭 베일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득점권 찬스에서 선취점을 뽑아냈던 플로레스가 스리런포를 폭발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시종일관 무기력하던 휴스턴은 8회말 공격에서 두 점을 뽑아내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9회초 공격에서 이정후의 2루타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두 점을 더 달아나며 7-2로 승리했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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