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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김하성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주릭슨 프로파(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MLB.com'을 비롯한 현지 복수 언론은 1일(한국시각)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주릭슨 프로파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프로파는 지난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처음 빅리그 커리어리를 시작했다. 데뷔 초창기에는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나, 2018시즌 146경기에 출전해 133안타 20홈런 77타점 82득점 10도루 타율 0.254 OPS 0.793를 기록하며 본격 두각을 타나내기 시작, 이듬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도 20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그리고 2020년 프로파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는데,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과 함께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머무르고 있을 당시 '절친'으로 불릴 정도로 가깝게 지냈던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프로파는 샌디에이고로 이적 직후였던 2020시즌(단축시즌) 56경기에서 50안타 7홈런 타율 0.278 OPS 0.771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는데, 이후 성적은 다시 곤두박질을 쳤다.
그러나 끝없는 추락은 없었다. 프로파는 지난해 158경기에 출전해 158안타 24홈런 85타점 94득점 10도루 타율 0.280 OPS 0.83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3년 4200만 달러(약 619억원)의 계약을 손에 넣었다. 애틀란타는 부상으로 인해 이탈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공백을 프로파가 메워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애틀란타의 계획은 불과 4경기 만에 무산이 되는 모양새다.
'MLB.com'은 "프로파는 경기력 향상 물질인 사람 융모성 식생자극호르몬(hCG, human Chorionic Gonadotrophin) 양성 반응을 보인 뒤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지난 1월 애틀란타와 3년 4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프로파는 6월 말까지 출전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올해 애틀란타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면, 프로파는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애틀란타 구단은 "우리는 프로파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에 놀랐고, 매우 실망했다"며 "우리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정책과 프로그램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프로파가 이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프로파도 메이저리그 선수협회(MLBPA)를 통해 입장을 냈다. 프로파는 "오늘은 내 야구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날이다. 이번 오프시즌에 금지약물 양성 판정을 받아, 메이저리그와 커미녀서로부터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충격적이다. 나를 알고, 내가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가 경기를 하는 것에 얼마나 깊은 열정을 갖고 있는지를 알 것이기 때문에 더 가슴이 아프다"고 고개를 숙였다.
계속해서 프로파는 "애틀란타 구단 전체, 팀원들, 팬분들께 사과를 드리고 싶다. 고의로 부정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8번의 (약물) 검사를 받았지만, 양성반응을 보인 적이 없다. 지금까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지만, 모든 책임을 지고 메이저그의 결정을 받아들 것"이라며 "앞으로 80경기 동안 팀 동료들과 함께 경기에 나가지 못해 매우 충격적이지만, 복귀 후 최고 수준의 경기에 다시 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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