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개막 4경기 만에 승리의 단맛을 봤다. KT 위즈는 소형준이 복귀전에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두산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3연패를 당했던 두산은 시즌 첫 승을 기록, 1승 3패의 성적표를 적어냈다. 3연승에 실패한 KT는 2승 2패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KT : 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황재균(1루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 선발투수 소형준.
두산 :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3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오명진(2루수)-정수빈(중견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 최승용.
선발 최승용은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구속은 최고 147km/h 최저 141km/h가 찍혔다. 총 97구를 던졌고, 직구 44구 슬라이더 23구 포크볼 15구 커브볼 15구를 구사했다. 그 뒤를 박정수(⅔이닝 무실점)-김호준(⅓이닝 무실점)-이영하(1⅔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지며 홀드를 기록했다. 김택연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은 케이브가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양의지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나란히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양석환은 3타수 1안타 1타점을 작성했다. 전력 질주를 통해 결승타를 만들었다.
소형준은 6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선발 복귀전을 깔끔하게 치렀다. 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투수가 됐다. 김상수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김민혁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작부터 두산이 힘을 냈다. 1회초 김민석과 김재환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다. 강승호의 뜬공으로 2루 주자 김민석은 3루로 향했다. 케이브가 좌측 펜스 하단을 때리는 2루타를 쳤다. 2루 주자 김민석은 가볍게 홈인. 이때 1루 주자 김재환이 3루를 지나 홈을 노리다 급하게 귀루, 결국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양의지가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1회가 마무리됐다.
KT도 곧바로 점수를 뽑았다. 2회말 장성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 오윤석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장성우가 3루를 노렸다. 하지만 공이 먼저 도착하는 타이밍이 나왔다. 여기서 유격수 박준영의 송구가 빗나가며 장성우가 득점을 올렸다.
두산이 아쉬운 플레이로 점수를 헌납했다. 5회말 2사 1, 2루에서 허경민이 타석에 들어섰다. 허경민이 친 타구는 빗맞으며 내야에 높게 떴다. 2루수 오명진이 콜을 하고 낙구 지점으로 향했는데, 야속하게도 공이 옆으로 떨어졌다. 2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으며 KT가 1-2 리드를 잡았다.
두산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 1사 1루에서 케이브가 2루 방면 높게 튀는 땅볼을 쳤다. 오윤석이 힘겹게 포구한 뒤 4-6-3 병살을 시도했는데, 송구가 김상수를 지나쳤다. 타자와 주자는 전부 생존. 공식 기록은 케이브의 2루수 왼쪽 내야안타. 1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양석환이 3루 방면 빗맞은 땅볼을 쳤다. 허경민이 강하게 1루로 공을 뿌렸지만, 양석환이 한발 빨랐다. 이 내야안타로 두산이 3-2로 우위를 점했다.
호투하던 최승용이 흔들렸다. 6회말 1사 이후 최승용이 문상철과 오윤석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승엽 감독은 오른손 사이드암 박정수를 투입했다. 박정수는 배정대와 김상수를 각각 중견수와 우익수 뜬공으로 정리, 최승용의 책임 주자를 들여보내지 않았다.
7회말에도 KT는 로하스의 2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허경민의 직선 타구를 박준영이 그림 같은 수비로 낚아챘고, 누상에서 떨어진 2루 주자 로하스까지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9회말 1점 차 상황 마무리 김택연이 등판했다. 김택연은 KT 타선을 잠재우고 두산에 3-2 승리를 선사했다.
수원=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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