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찬규의 날' KKKKK 임찬규 데뷔 첫 완봉승, LG 승승승승…플로리얼 0할&엄상백 패전 '한화 눈물'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임찬규가 데뷔 첫 완봉승에 성공했다.

염경엽 감독이 지휘하는 LG 트윈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2차전에서 4-0 승리를 챙겼다. LG는 개막 4연승을 질주했고, 한화는 개막전 승리 후 3연패에 빠졌다.

▲ 선발 라인업

LG :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임찬규.

한화 :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임종찬(우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엄상백.

LG가 1회부터 1사 이후에 문성주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가져오는듯했다. 그러나 문보경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임찬규가 3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이어간 가운데 3회말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도루로 무사 2루. 홍창기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가며, 1사 3루가 되었다. 그리고 문성주의 좌익수 뜬공 때 신민재가 홈을 밟았다.

한화 타선은 4회 2아웃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임찬규에게 꽁꽁 묶였다. 2회 황영묵의 볼넷이 전부였다. 그러다가 4회 2사 이후에 노시환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채은성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4회말 추가 점수를 가져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문보경이 비거리 128.1m에 달하는 솔로홈런을 뽑아낸 것.

한화는 빠르게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5회 2사 2루에서 엄상백을 내리고 이태양을 올렸다. 이태양은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마쳤다.

LG는 6회 추가점을 올렸다. 2사 이후 바뀐 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박해민이 번트 안타에 성공했다. 이후 노시환의 3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까지 갔다. 이어 신민재의 중전 안타 때 박해민이 홈을 밟으면서 3-0을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홍창기의 볼넷에 이어 문성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점수차를 볼렸다.

한화는 7회 선두타자 플로리얼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노시환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채은성의 2루타가 곧바로 나왔기에 병살타가 더욱 아쉬웠다.

한화 타선은 임찬규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8회까지 2안타에 그쳤다.

임찬규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데뷔 첫 완봉승을 위해 힘껏 던졌다. 김태연과 문현빈 그리고 플로리얼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데뷔 첫 완봉승의 쾌거를 이뤘다.

LG 선발 임찬규는 9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가져왔다. 2011년 1군 데뷔의 꿈을 이룬 임찬규는 데뷔 첫 완봉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문성주가 3안타 2타점, 신민재가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문보경은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 단독 선두로 등극했다. 박해민도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 선발 엄상백은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패배도 떠안았다. 이태양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주현상을 6회 올리는 초강수를 뒀지만 실패했다. 주현상은 ⅓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화 타선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침묵했다. 노시환과 채은성의 안타가 전부였다. 임찬규에 꽁꽁 묶였다. 아직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는 플로리얼은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잠실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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