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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2년차잖아요.”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김윤하(19)의 5피홈런 게임을 감쌌다. 아직 2년차라며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 봐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김윤하는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5이닝 9피안타(5피홈런) 3탈삼진 2볼넷 8실점(7자책)했다.
포심 최고 148km까지 나왔고, 커브는 121km까지 떨어뜨렸다. 포심과 커브, 포크볼까지 딱 3개의 공만 던졌다. 93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59개였다. 스피드는 괜찮았지만, 한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았다. 결국 나성범, 최원준, 최형우, 패트릭 위즈덤에게 5방의 홈런을 허용했다.
김윤하는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사촌누나의 아들이다. 장충고를 졸업하고 2024년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했다. 지난해 19경기서 1승6패2홀드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작년에도 대량실점 경기가 많았다. 그러나 공격적인 투구, 볼넷을 적게 주는 장점 등이 홍원기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너무 공격적인 투구를 하다 한 방을 맞는 경우도 많다. 아직 안정감은 떨어지는 선발투수다. 키움은 큰 그림을 그리고 김윤하를 착실하게 육성할 계획이다. 홍원기 감독은 2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투수들에게 주문했던 ‘스트라이크를 공격적으로 던지자’를 잘 실천했다. 볼넷이 적은 것도 긍정적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트라이크를 정확하게 던지느냐가 KBO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살아남는 첫 번째 조건이다. 다만 그 공이 가운데로 몰리고 중요할 때 구종 선택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있다. 그래도 홈런을 많이 맞았지만 긍정적이었다”라고 했다.
시간이 필요한 선수다. 홍원기 감독은 웃더니 “2년차잖아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보다 단점을 보완했다. 구속, 경기운영능력이 좋아지고 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분명히 안 좋을 때가 있다. 선발투수들이 개막에 맞춰 대량실점하고 있는데 예방주사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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