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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훈련에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다루는 소셜미디어(SNS) 계정 '바이에른 앤 저머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가 오늘 팀 훈련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없어선 안 될 핵심 자원이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밑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올 시즌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3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37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바이에른 민헨에서 올 시즌 김민재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단 세 명뿐이다. 마이클 올리세와 조슈아 키미히가 40경기에 출전했고 자말 무시알라가 38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이들 중 김민재보다 출전 시간이 많은 선수는 키미히밖에 없다. 김민재는 올 시즌 3175분을 소화했다. 키미히는 3477분을 뛰었다.
이번 시즌 쉼 없이 뛴 김민재는 지난 15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에 빠졌다. 이유가 있었다. 아킬레스건 부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문제는 지난겨울부터 끊임없이 나오던 이야기인데 상태가 다시 좋지 않아지며 결장하게 됐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도 승선하지 못했다. 그를 대신해 김주성(FC서울)이 발탁됐다. 김민재의 부상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그렇고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선수다. 조금 아쉬운 점은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를 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에 대한 부상 위험 신호는 지난해부터 시그널이 있었고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면서도 "다만 지금 우리가 중요한 경기라고 해서 김민재를 투입하는 것보다는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 과감하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회복에 집중하고 있던 김민재는 지난 20일 오만전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몫까지 파이팅!"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빠르게 회복해 복귀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 25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팬들도 그의 회복 속도에 놀랐다. 한 팬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나자마자 몸이 회복되는 것은 기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김민재가 곧바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언급했듯 아킬레스건 문제는 올 시즌 내내 김민재를 괴롭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노리고 있다. 팀의 핵심인 김민재를 무리하게 복귀시켰다가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9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장크트파울리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장크트파울리는 15위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20골을 기록했다. 득점력이 약하다. 김민재에게 한 경기 더 휴식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4월 초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4월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아우크스부르크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9일 인터 밀란과의 UCL 8강 1차전이 기다리고 있다. 13일에는 '데어 클라시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17일 인터 밀란과 UCL 8강 2차전 맞대결, 19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김민재가 언제 다시 그라운드를 밟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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