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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의 잉글랜드 복귀설이 뜨거운 가운데, 과거 그가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케인의 잉글랜드 복귀설이 점화됐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의 보도가 그 시작이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케인의 측근들은 "그가 심각하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복귀를 고려하고 있으며 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케인과 연결된 팀은 리버풀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이다.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은 그는 2013-14시즌 토트넘 1군에서 10경기 3골을 기록했다. 이어 2014-15시즌 51경기 31골로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케인은 2015-16시즌 50경기 28골, 2016-17시즌 38경기 35골, 2017-18시즌 48경기 41골, 2018-19시즌 40골 24골, 2019-20시즌 34경기 24골, 2020-21시즌 49경기 33골 17도움, 2021-22시즌 50경기 27골 10도움, 2022-23시즌 49경기 32골로 매 시즌 20골 이상 터뜨리는 꾸준함을 보여줬다. 토트넘에 없어선 안 될 선수였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2014-1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두 번 모두 승리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을 원했던 케인은 결국,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적을 옮겼다. 케인은 2023-24시즌 45경기 4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독일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우승과 연은 없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UCL은 4강까지 진출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었다. DFB 포칼에서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케인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승점 62로 1위다. 2위 레버쿠젠과 승점 차는 6점 차다. 또한 UCL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8강에서 인터 밀란을 만난다. 케인 역시 37경기 32골 11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케인은 올 시즌을 끝으로 독일 생활을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 PL 복귀를 노리고 있다. 리버풀이 그를 원한다. 이유는 분명하다. 올 시즌 리버풀의 공격진 활약이 아쉽기 때문이다. 모하메드 살라가 43경기 32골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어 코디 각포와 루이스 디아스가 각각 16골, 13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앙 공격수인 디오고 조타와 다르윈 누녜스는 8골, 7골로 아쉬운 모습이다. 리버풀은 케인을 데려와 공격진을 보강할 계획이다.
케인은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독일 '빌트'는 케인의 계약에 이적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조항에 따르면 케인은 2025년 5400만 파운드(약 1025억 원)의 이적료로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케인은 독일 '스카이'를 통해 자신의 현재 입장을 밝혔고 '스포츠 바이블'이 그의 인터뷰를 재조명했다. 그는 지난 2월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우 행복하다는 것이다. 조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온 지 18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제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 됐다"며 "팬들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저를 마치 그들 중 한 명처럼 받아들여 줬다. 이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 같은 클럽에서 뛰는 것은 항상 높은 압박을 동반한다. 모든 경기가 치열하고 많은 팀이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싶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매 순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하지만 저는 이를 즐기고 있다. 팀, 감독과 함께하는 이 시즌이 정말 즐겁고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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