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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의 '성골유스' 알렉산더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벨기에 축구 전문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아놀드는 레알로 향한다. 아놀드의 에이전트는 레알과 아놀드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이 계약은 오는 7월부터 5년 동안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 아놀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오른발 킥력을 보유하고 있는 라이트백이다. 정확한 크로스를 통해 어시스트를 생산하고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까지 기록한다.
아놀드는 리버풀 '성골유스' 출신이다. 2004년 리버풀에 입단한 뒤 2016년 리버풀 1군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데뷔 후 곧바로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꿰찼다. 아놀드는 2016-17시즌과 2017-18시즌 리버풀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경험했고, 아놀드는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되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부터 부주장을 맡아오고 있는 아놀드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아놀드는 오는 6월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때 레알이 등장했다. 레알은 다음 시즌 '갈락티코 3기'를 구축하기 위해 아놀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현재 레알의 가장 큰 약점은 라이트백이다. 다니 카르바할과 루카스 바스케스가 현재 레알의 라이트백 자원인데 두 선수 모두 30대가 넘은 베테랑 수비수다. 레알은 세대 교체를 위해 아놀드에게 손을 내밀었다.
리버풀은 막대한 주급을 약속하며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아놀드는 레알 이적을 선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레알은 이미 연봉과 계약 기간에 대해 내부 논의를 마쳤다. 아놀드는 레알의 최우선 목표다. 이적은 99% 완료"라고 밝혔다.
타볼리에리 역시 "레알이 아놀드에게 제안한 금액은 계약 보너스를 합쳐 총 1500만 유로(약 240억원)에 육박할 수 있다. 레알은 최근 몇 주 동안 아놀드와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고, 리버풀의 재계약 시도에도 아놀드의 연장 계약에 대한 희망은 사라졌다. 아무도 아놀드의 마음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컨펌했다.
아놀드의 목표는 레알에서 발롱도르 수상을 원하고 있다.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현실적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레알로의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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