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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모하메드 살라는 흥미로운 선수다. 나는 살라가 리버풀에 남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거의 확신한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마이클 오언이 살라 잔류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는 리버풀이 살라를 붙잡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살라는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2017년 7월 리버풀 유니폼을 처음 입은 그는 올 시즌까지 392경기에 출전해 243득점 1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그의 활약은 엄청나다. 43경기 32골 22도움을 마크했다. 리버풀은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살라와 리버풀의 이별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살라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끝이 난다. 살라는 지난 1월부터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었다. 올 시즌 살라의 경기력이라면 탐내는 구단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팀의 핵심을 뺏길 위기다. 하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오언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살라에 대한 자기 생각을 털어놓았다. 그는 "살라는 흥미로운 선수다. 나는 살라가 리버풀에 남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거의 확신한다"며 "리버풀이 조금은 기존 규정을 변경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이 나이대 선수들에게는 2년 계약만 준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살라는 평범한 선수가 아니다"고 했다.
계속해서 "살라는 마치 벼룩처럼 빠르고 헌신적이다. 헬스장에서 훈련에 몰두하는 엄청난 프로 정신을 가진 선수다"며 "그가 앞으로 3~4년 동안 같은 수준을 유지하지 못할 거라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살라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그래서 나는 리버풀이 규정을 조금 조정해서라도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언은 "물론 나는 '그냥 원하는 대로 계약해 줘라. 그는 환상적인 선수고 그가 있으면 우승할 수 있다'는 식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클럽의 재정적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 그런 단계까지 오지 않았다고 본다"며 "살라를 대체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당장 그를 잃으면 이적료도 받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그를 붙잡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살라 본인도 리버풀에 남고 싶어 한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살라는 리버풀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2위는 로저 헌트(466경기 274골), 1위는 이언 러시(653경기 339골)다. 살라가 리버풀에 남아 위대한 역사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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