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 지난해 영업익 229억원…전년비 72%↑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4분기 누적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29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 늘어난 5171억원, 당기순이익은 66% 증가한 228억원으로 집계되며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오아시스마켓은 호실적에 대해 “새벽배송 등 사업 구조 효율화로 수익성을 높인 덕분”이라며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15%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주문 빈도가 높은 ‘충성 고객층’이 늘어난 점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달 말부터 ‘200만 회원 돌파 기념 감사축제’를 진행해 온라인 일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30% 늘고 신규 회원도 평소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과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가 결합된 ‘AI 리테일 무인 계산기’를 오프라인 매장에 처음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신규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온라인 배송 권역도 전국으로 확장하는 등 공격적인 외형 성장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는 “새벽배송이 흑자 달성이 가능한 사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올해는 기존 흑자 달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에서의 적극적인 사업 확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유통업계 혁신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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