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제주도 양배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100톤의 ‘못난이’ 양배추를 대량 매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 당근 농가 지원에 이어 두 번째 농가 지원 활동이다.
기후 불안정과 값싼 수입 양배추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산 양배추를 돕기 위한 취지다. 제주도는 지난해 폭염과 장마로 양배추 생산량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매입 대상은 제주시 애월읍에서 재배된 저탄소 농법으로 생산된 양배추로,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불규칙한 ‘못난이’ 양배추가 주를 이룬다. 단맛이 강하고 식감이 아삭한 게 특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양배추의 맛과 품질에 문제는 없지만 외형에 불편한 점이 있어 단체급식에서 활용하기 적합하다”며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탄소 농산물 활용에 대한 고객사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매입된 양배추는 전국 600여개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두부캬베츠롤’, ‘양배추제육쌈밥’, ‘햄치즈양배추전’ 등 다양한 메뉴로 개발돼 고객사에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매년 6000톤의 저탄소 농산물을 구매해 친환경 식자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0톤의 제주 당근을 매입해 지원했으며, 2019년에는 전남 무안 양파를 100톤 매입해 농가를 돕기도 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농가 지원을 통해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재배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받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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