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의 '베테랑 수비수' 김오규가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서울 이랜드는 15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김오규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고,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31분 통한의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서재민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인천은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서울 이랜드는 동점골 위해 전력을 다했으나 인천이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홈 3연승을 질주했다.
김오규는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일단 인천이 좋은 팀답게 체급 차이가 어느 정도 많이 느껴졌다. 심도 있게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의 실수가 너무 많이 나왔고 연습한 부분이 너무 안 나와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패배로 서울 이랜드는 3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김오규는 "4라운드까지 왔는데 선수들에게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얘기했다. 리그는 마라톤이다. 한 시즌을 쭉 치러야 하기 때문에 39라운드 중 한 경기일 뿐이라고 말했고, 다음을 준비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장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아무래도 팀이 패배를 하다 보니 조금 반감되는 건 사실"이라며 "한 경기, 한 경기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했기 때문에 지금의 기록이 있었고 앞으로 감사함을 갖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오규의 400경기 출장은 K리그 역대 25번째 대기록이다. 더욱 대단한 점은 김오규의 꾸준함이다. 김오규는 지난 2011년 10월 30일 프로 첫 경기를 치른 뒤 3~4년 주기로 100경기씩 출전해왔고 14년 만에 K리그 4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김오규는 "늘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했고, 18명 엔트리에 들어가기 위해 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또 그 안에서 선발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축구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그 만큼 투자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기 때문에 앞으로 몇 경기를 더 뛰겠다고 목표를 설정하는 건 좀 그런 것 같다. 그냥 주어진 시간만큼 팀을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면 또 영광스러운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에 합류한 김오규는 35경기에 출전했고 구단 최고 성적에 기여했다. 또한 2025시즌부터 서울 이랜드의 주장을 맡으며 4라운드까지 모든 경기를 소화했고 김도균 감독은 더 젊어진 것 같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김오규는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 감독님이 나를 신뢰하고 믿어주시기 때문에 그거에 보답하기 위해서 더 많은 역할을 찾아서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재계약도 너무 축하드린다. 워낙 능력이 있으시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감독님이 올해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신다. 그런 부분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내가 그 임무를 좀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잘해야 할 것 같다. 감독님도 재계약을 하셨으니까 나도 한 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인천=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