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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레나도가 이 계약을 좋아할 가능성은 높지만…”
김혜성(26, LA 다저스)이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하면서,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놀란 아레나도 트레이드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팬사이디드가 최근 세인트루이스가 다저스에 아레나도를 보내면서 김혜성과 함께 마이너 캠프로 간 바비 밀러를 받고, 다저스에 아레나도의 잔여 연봉 중 약 2000만달러에서 2500만달러를 부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레나도와 세인트루이스의 잔여계약은 3년 7400만달러다. 리빌딩 버튼을 누른 세인트루이스는 당연히 아레나도의 잔여연봉을 최대한 덜어내길 기대한다. 일단 1000만달러를 아레나도의 전 소속팀 콜로라도 로키스가 부담하기로 한 상태다.
다저스로선 아레나도에게 3~4000만달러 정도의 연봉만 지불하고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 대신 이는 김혜성에겐 재앙이다. 가뜩이나 2루에 잠재적 경쟁자가 많은데, 아레나도마저 입단하면 기존 주전 3루수 맥스 먼시마저 2루 경쟁에 가세할 수 있다.
그러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팬사이디드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 SI는 “겉으로 보기에는 양쪽 모두에게 꽤 공정한 거래인 것 같다. 세인트루이스는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는 투수를 영입하고, 다저스는 또 다른 스타를 영입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SI는 "다저스는 맥스 먼시와 엄청난 연봉, 이미 많은 인재가 있다. 아레나도가 이 계약을 좋아할 가능성은 크지만 지금은 그럴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몇 달 안에 가능할 것 같다”라고 했다. 당장 이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지만,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성사될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김혜성은 아레나도가 오면 직격탄을 맞는 건 사실이다. 메이저리그 콜업 확률이 그만큼 떨어질 전망이다. 그리고 다저스가 아레나도에게 관심을 가진 건 꽤 오래 됐다는 게 중론이다. 월드시리즈 2연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팀이다. 현재 미국 언론들은 아레나도 트레이드를 다저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3파전으로 바라본다. 이미 아레나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의 트레이드는 거절한 상태다.
김혜성으로선 별 다른 방법이 없다. 아레나도가 오더라도 빈 틈을 노리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일단 트리플A에서 바꾼 타격폼에 대한 정립을 확실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162경기를 치르면서 부상, 부진 이슈가 없는 팀은 없다.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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