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S 1.188인데' 배지환 또 교체 출전→1안타 1도루 1득점 무력시위…피츠버그 8-8 무승부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외야수 배지환이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한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배지환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24타수 11안타 1홈런 3도루 7득점 3타점 타율 0.458 OPS 1.188이 됐다.

7회초 배지환은 좌익수 자리에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 팀이 6-7로 뒤진 8회말 주자 없는 2사 첫 타석에 나섰고, 좌완 맷 게이지를 상대로 안타를 생산했다. 곧바로 베이스를 훔치며 2루에 들어갔다. 시범경기 3호 도루. 이어 알리카 윌리엄스의 적시타 때 7-7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배지환은 지난 12일 뉴욕 양키스전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적어냈다. 이후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교체로 1타수 무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고, 이날 안타와 도루를 추가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경기는 8-8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피츠버그는 8-7로 앞선 상황에서 9회초를 맞이했다. 경기를 마무리하러 올라온 라이언 보루키가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9회말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휴식을 취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30타수 9안타 2홈런 타율 0.300 OPS 0.967이다.

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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