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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뷰캐넌이 시범경기 통산 첫 세이브를 올렸다.
뷰캐넌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서 구원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아쉽게 이정후와의 맞대결을 성사되지 않았다. 이정후가 교체된 후 뷰캐넌이 등판했기 때문이다.
팀이 4-2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첫 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야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맥스 스태시를 삼진 처리했다. 그리고 그랜트 맥그래이를 병살타로 요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8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케이시 슈미트와 헌터 비숍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3루 위기에 몰린 뷰캐너는 데이비드 빌라를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아웃카운트 2개와 실점을 맞바꿨다. 그리고 제이트 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뷰캐너는 9회 깔끔하게 막았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뷰캐넌은 이후 뜬공과 병살타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3이닝 1실점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31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뷰캐넌은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경기(117⅔이닝)에 등판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3.75의 성적으로 좋은 데뷔 시즌을 기록했다. 2015년 2승에 그친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더이상 빅리그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후 아시아로 눈을 돌린 뷰캐넌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계약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6승-10승-4승으로 20승을 따내는데 그쳤다.
다시 믹국으로 돌아가지 못했고,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에서 야구 인생이 달라졌다. 한국 최고 외국인 투수로 활약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에서 4년 동안 에이스 역할을 책임졌다.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의 성적을 냈다. 4년 연속 10승을 따내는 데 그치지 않고 삼성의 젊은 선수들의 멘토가 되어 성장을 이끌었다. 인성도 좋았다. 한국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결별이 확정된 후 뷰캐넌은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필라델피아 생활도 짧았다. 그는 지난해 8월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된 뒤 빅리그서 1경기 등판한 뒤 방출됐다.
뷰캐넌은 올 시즌 앞두고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다시 빅리그 복귀를 노린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참가한 뷰캐넌은 첫 등판서 ⅓이닝 3실점으로 아쉬웠지만 이후 궤도를 찾았다. 2경기 연속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더니 이날에는 3이닝 세이브까지 수확했다. 점점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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