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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비록 마이너리그서 출발하지만 김혜성(LA 다저스)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3일(한국시각) "다저스는 오프시즌에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개막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로스터 자리가 정리됐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제자리에 맞게 떨어진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혜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KBO리그에서 골든글러브를 4회 수상한 김혜성은 LA의 주전 2루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마이너리그 옵션이 부여돼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 경력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짚었다.
2024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9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김혜성 외에도 다저스에는 2루수를 맡을 자원이 많이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은 자명했다. LA 에인절스의 더 좋은 조건이 있었지만 김혜성은 스스로 경쟁 속으로 들어갔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파워를 더 잘 활용하고자 타격폼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가 시작된 후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무안타로 침묵하는 날이 많았고, 2월 6경기에서 타율 0.071로 부진했다.
3월 일정이 시작된 후 김혜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첫 번째 홈런을 뽑아내며 기대감을 키웠으나, 이후 대반전은 없었다. 그 결과 지난 12일 다저스는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도록 조치했다.
비록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이 읽힌다.
SI는 "아직 26세에 불과한 김혜성은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로버츠 감독은 "수비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느린 공도 속도를 조절하며 잘 처리한다. 확실히 빠르다. 필드 전체를 활용할 수 있다. 그는 달릴 수도 있다"고 수비와 주루 능력에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경기에 계속 나갈 것이다. 반복이 필요할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일본에 가는 것보다 트리플A에서 계속 뛰면서 메이저리그 공에 적응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한 것이다.
매체는 "김혜성은 애리조나에서 타격 연습을 계속할 예정이다"며 "시범경기서 6안타 3타점 1홈런에 그쳤다. 도루 2개와 적시타 1개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개막전 선발 출전을 보장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의 수비 능력은 좋기 때문에 트리플A에서 방망이 경력을 쌓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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