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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이 결국 마이너리그로 갔다. 미국 언론들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로 갈 것으로 바라본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은 끝내 도쿄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강등을 의미한다. 40인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 중에선 바비 밀러와 함께 마이너리그 옵션을 적용 받은 ‘유이’한 케이스. 그래도 메이저리그 계약자라서, 메이저리그에 무슨 일이 있으면 콜업 1순위라고 봐야 한다. 40인 엔트리 밖에 있는 마이너리거를 메이저리그에 올리려면, 무조건 기존 메이저리거 중 한 명을 방출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때문에 김혜성으로선 29일 개막하는 트리플A에서 바뀐 타격폼을 확실하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 수비와 주루는 이미 검증이 끝났다고 봐야 한다. 유격수도 그동안 안 하던 포지션이 아니었고, 중견수 수비도 호평을 받았다. 다저스가 도쿄시리즈를 소화하는 사이, 마이너리그 캠프는 따로 연습경기를 갖는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가면서, 올해 키움 히어로즈 출신 절친들과의 맞대결이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일정을 보면 김혜성과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과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의 맞대결이 완전히 무산된 건 아니다.
일단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탬파베이는 5월까지 맞대결이 없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지만, 시즌 첫 맞대결은 6월14일부터 16일까지 주말 3연전이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계속해서 7월12~14일,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오라클파크에서 전반기 최종 3연전을 치른다. 9월13일부터 15일까지 다시 오라클파크에서 3연전을 치르고, 9월19일부터 22일까지 다저스타디움에서 4연전을 갖는다. 올 시즌 총 13차례 맞대결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과거와 달리 30개 구단이 서로 최소 2경기 이상 맞대결을 하는 스케줄을 짠다. 같은 지구 팀들과의 맞대결이 조금 줄어들었다.
즉, 김혜성이 이 기간 메이저리그에 콜업 돼 실력을 보여줄 경우 이정후와의 맞대결 기회를 엄청나게 많이 잡을 수도 있다. 이정후와 한 번도 맞대결하지 못하면 시즌이 꼬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결국 트리플A 시즌 개막과 함께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한편, 다저스와 탬파베이의 맞대결은 8월2일부터 4일까지 조지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다. 김혜성이 이때 메이저리그에 있으면 김하성과 맞대결할 수 있다. 어깨 재활 중인 김하성은 늦어도 5월엔 돌아온다. 이때 다저스를 상대로 정상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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